코스피 상승률 '연중 최고' …외국인 왜 사나?

입력 2013-02-20 14:04   수정 2013-02-20 14:15

코스피 지수가 독일의 경기회복 기대와 엔화 약세 진정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이며 2020선을 넘어서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69포인트(1.80%) 오른 2021.52를 나타내고 있다. 종가기준으로 올해 최고 지수는 증시 개장일인 1월 2일에 기록한 2031.10이며, 장중 2000선을 상회한 것도 지난달 23일 장중 고점인 2008.06p 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1.21포인트(0.56%) 오른 1997.04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에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가 가세하며 장중 2022.82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주가가 5년만에 처음으로 800달러를 돌파한 것이 국내 IT주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일본 아베 총리가 외채 투자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엔·달러 환율이 93엔대로 하락한 것도 국내 자동차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3800억원 이상 순매수하는 가운데 지수 선물시장에서 7500계약 이상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현물시장에서 24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특히 프로그램매매는 400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와 관련 그동안 빌려서 팔았던 주식을 급하게 사들이면서 현물 매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는 23,000계약 까지 늘렸던 누적매도분을 환매수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베이시스 상승으로 프로그램 매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로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증권 등 경기에 민감한 수출 및 금융 업종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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