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 엔저 타격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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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0 14:13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수출은 전년 대비 6.4%로 예상치인 5.6%보다 크게 증가를 했고 수입이 예상치인 2.1%보다 증가한 7.3%로 나왔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10%나 증가해 1조 6300억 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렇지만 전월 대비 적자폭이 13.4% 감소한 모습이다.



주요 국가를 살펴보면 중국 수출이 3.3% 정도 증가했고 미국이 10.9%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증가폭이 컸다. 그렇지만 유로존 국가들로는 수출이 크게 감소한 모습이었는데 일본의 주요 상품이 자동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의 경기는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아시아 국가들은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모습을 예견할 수 있다.



다만 유로존 국가로의 수출 감소로 아직 유로존 지역의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유럽으로부터 수입이 각 국가별로 15% 이상 증가함을 통해 유럽의 제조업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알 수 있어 글로벌경기 회복을 이야기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적자폭이 최대 흐름을 보이게 만든 것은 원전 가동을 축소시키면서 화력발전을 위한 원유 수입이나 천연가스 수입이 증가했고 이는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물 증가의 결과이기 때문에 향후 경상수지 흑자 규모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엔화 약세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예견할 수 있다.



이번에 특히 관심이 있었던 것은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품목 동향이다. 수출품목을 보면 화학제품이 20% 정도 증가했는데 기계 부분이 2.7% 감소했다. 특히 건설기계가 35%나 감소했던 것이 주 원인이었다. 컴퓨터는 20% 정도 증가했고 반도체가 1.2% 증가했는데 우리가 특히 관심이 있는 운송장비는 3.5% 증가했다.



이 중 자동차는 3.4% 증가에 그쳤지만 자동차 부품이 16% 가까이 증가했고 선박은 8.7% 정도 감소했다. 이는 결국 엔화 약세로 인해 아직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산업체인 반도체나 자동차, 선박 등은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번 일본 무역수지는 엔화 약세가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우리나라 자동차 업종의 위축은 외국산 자동차의 국내 잠식, 미국에서의 지속적인 M/S 감소가 주 원인이지 엔화 약세는 투자심리 이외에 특별한 의미 부여는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엔화 약세 기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일본 자동차들의 경쟁력 강화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관심이 있지만 현대, 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해외 생산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성의 차이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기본적으로 환율에 의한 투자심리보다 기업들의 경쟁력이 관건이다.



현대, 기아차의 미국판매 점유율이 일본 지진 이후 10%를 넘었다가 일본이 치고 올라오니 현재 7%대까지 하락하면서 주가도 같이 하락했던 점을 생각해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차에 대한 부분은 환율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보기보다 이미 10% 이상 외국산의 점유를 당한 국내시장에서 이에 대한 방어논리가 어떻게 될지, 각국에서 현대, 기아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하는지를 보면서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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