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銀 저우 행장 유임 가능성...다음달 최종 결정

입력 2013-02-21 09:58   수정 2013-02-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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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찬 행장이 유임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국가 재정의 안정과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저우 행장이 1~2년간 더 인민은행 행장을 맡아야 한다는데 중국 지도부가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저우 행장이 다음달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에 임명돼 국가 지도자급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지도자급이 되면 정년 적용 대상에서 배제된다.

저우 행장은 지난달 정년 은퇴 연령인 65세가 된데다 지난해 18차 공산당 대회 때 중앙위원 명단에서 탈락하면서 퇴임할 것으로 전망됐다. 후임으로는 지난해 중앙위원이 된 샤오강 중국은행 이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류위후이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국제 금융체계 규칙에 익숙하고 해박한 학문적 배경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저우 행장에 필적할 만한 적당한 후보자를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저우 행장이 유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저우 행장의 유임 여부는 다음달 양회 기간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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