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자금, 증시 수급 핵심으로 급부상" -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25일 중국계 자금이 한국 증시 수급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한국증시에 유입된 중국계 자금은 1조4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미국계 자금이 1조6천억원, 영국계 자금은 9천800억원 유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원ㆍ엔 환율 변화에도 한국증시의 조정폭이 크지 않았고, 빠른시간 내에 글로벌 증시와의 탈동조화를 벗어나고 있어 중국계 자금이 대거 유입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투자규모가 과거 주식 매입규모를 벗어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면서 "이는 중국 내 적격내국인기관투자자(QDII)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따른 것으로 향후 외국인 투자자금의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