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수장 하마평 '무성'

입력 2013-02-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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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원한 대책반장`으로 불리우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물러나면서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금융수장에 어떤 인물이 낙점될 지 양재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11년 저축은행 사태 해결사였던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25일 야인(野人)으로 돌아갑니다.

2003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이던 시절 LG카드 사태를 수습하면서 "관은 치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금융위기 소방수 역할을 해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1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지만, 저축은행 문제가 심각해지자 또다시 해결사로 전격 투입됐습니다.

`영원한 대책반장`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정면 돌파를 통해 2년여간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저금리, 저성장으로 금융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석동 위원장이 떠난 박근혜 정부 초대 금융수장에 누가 낙점될 지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가계부채와 하우스푸어 등 민생 경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초대 금융수장은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위원장에는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이 유력하게 떠오르는 가운데 권혁세 금융감독원장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신제윤 기재부 1차관은 재경부 국제금융국장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쳤고, 권혁세 금감원장은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과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도 재경부 경제정책국장과 기획재정부 1차관을 거치는 등 3명 모두 정통 경제관료 출신입니다.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원장과 인선과 맞물리면서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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