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총재 "ECB, 출구전략 계획 없다"

입력 2013-02-28 07:1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어 유럽중앙은행, ECB 내에서도 장기화되고 있는 통화부양정책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출구전략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독일 뭔헨에서의 강연에서 "유로존 경기 회복세는 아주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가서야 의미있는 회복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다만 내년 인플레이션은 ECB의 정책목표인 2%보다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이어 "ECB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부양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출구전략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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