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개선 위한 안면비대칭 치료, '비염과 우울증'에도 효과

입력 2013-02-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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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얼굴 좌우가 대칭을 이루지 못하는 안면비대칭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단순히 외모개선을 위해 비대칭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안면 비대칭`은 비염이나 우울증 등 각종 인체 통증이나 질환과도 연결되어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후한의원 대전점 김지훈 원장은 “안면비대칭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는 이들 대부분은 외모 개선을 고려하는 20대 초반의 여성들이지만, 실제 비염이나 우울증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안면비대칭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안면 비대칭은 두개골을 이루는 22개의 뼈들의 미세한 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얼굴의 비대칭이 생길 염려는 없다. 하지만 어떠한 요인으로 인해 두개골의 운동성의 일부에 제한이 오게 되면 비대칭이 발생하게 된다.

비대칭을 만드는 원인은 다양하다. 태어날 때 난산으로 인한 두개골의 뒤틀림, 교통사고나 낙상 등의 물리적인 충격, 바르지 못한 자세로 생활하는 습관이나 한쪽으로 씹는 습관, 과식이나 찬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 가정환경의 불화로 인한 심리적인 요인 등도 있다.

이렇게 발생한 안면비대칭은 두개골에 운동성의 제한을 주고, 그로 인해 얼굴의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면 두개골 내부의 기혈순환이 좋지 않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측두골과 후두골의 조합으로 만들어내는 jugular foramen이라는 통로가 좁아져 그 구멍을 통과하는 신경과 혈관이 압박을 받게 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그 구멍을 통과하는 미주신경과 뇌에서 빠져 나오는 정맥 등이 압박을 받게 된다.

미주신경은 심장, 폐, 기관지, 소화기관, 신장 등의 운동이나 감각을 담당하는데 미주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그와 관련된 장기의 기능이 모두 영향을 받게 되어 소화불량이나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뇌에 공급되었던 혈액이 몸으로 내려오는 정맥이 영향을 받아 뇌에서 생산하는 호르몬이 혈액을 타고 담당 장기로 가는 일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비염이나 요통, 어깨 통증, 뒷목 통증, 소화불량, 변비, 생리통, 불면증, 우울증 등 건강상의 문제가 야기 될 수 있다.

후한의원 대전점 김지훈 원장은 “보통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안면비대칭을 치료하면서 증상이 사라지는 임상결과가 많다”며, “안면비대칭을 인체 전반적인 기혈의 흐름을 방해하는 증상으로 보고 치료하는 것이 옳다. 이를 위해서는 cst요법과 경락마사지, 침치료, 매선요법,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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