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양적완화 가능성.. FOMC 주시”

입력 2013-03-07 14:31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현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의 마지막 통화정책회의가 열렸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내용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측했었고 결국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자산매입기금도 76조 엔을 유지한다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무제한 자산매입을 즉각적으로 시작하자는 제안은 부결했고 그러자 엔화가 94엔에서 93.8엔을 하회하는 수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우리 시장도 2000선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잠시 멈추고 반등을 줬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당시 엔고를 해소하기 위해 시장개입을 진두지휘했던 구로다 총재가 BOJ의 총재가 되면서 4월에 첫 번째 회의를 가진다. 여기에서 어떤 내용의 발표를 할지는 지켜봐야 하는데 이러한 엔고에 대해 시장개입을 했던 구로다 총재의 예전 모습을 바탕으로 한다면 향후 엔화는 조금 더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그리고 아베노믹스에 반발하면서 조기 사임을 선언했던 시라카와 총재가 잠시 후 장 마감 후인 3시 30분부터 기자회견을 가진다. 여기서 어떤 소회를 밝힐지에 관심이 간다.

영국은 지난번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첫 번째 통화정책회의다. 최근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일각에서는 추가 양적완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있다. 하지만 급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정책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것이고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중앙은행인 ECB도 유로존 실업률이 긴축에 의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LTRO 상환금액도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어제 비록 예상치와 같았지만 GDP 성장률이 여전히 -0.6%로 위축되고 있다는 점 등 우려감이 커져 있다는 점에서 금리인하를 비롯한 새로운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여겨진다.

시장의 예상은 ECB도 여전히 급하게 대응하기 보다 이탈리아 재선거 가능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즐비해 있기 때문에 이번 달에는 동결을 할 것이다. 드라기 총재는 다음 달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시장의 흐름은 예전 강세장 흐름과 많이 다른 모습으로 실물경제의 뒷받침이 없는 유동성에 의한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업률도 예전 강세장에 비해 상당히 높고 주택시장도 회복을 주다가 잠깐 주춤한 상태인데 해외시장도 실물경제는 큰 개선의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시퀘스터가 발동된다면 전반적으로 미국의 GDP 성장률을 하향시킬 가능성이 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상승하는 이유는 시장 참여자들이 이전과 같이 미국의 경기가 둔화된다면 연준에서 양적완화를 비롯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지난주 버냉키 의장이 상, 하원에서 당장 유동성을 회수할 필요도 없고 만약 경기가 둔화된다면 추가 양적완화를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안정을 주고 있다.

즉 시장참여자 사이에서는 여전히 경제가 나쁘면 중앙은행에서 양적완화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영란은행이나 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면 최근 주춤한 시장에 재차 반등을 주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이런 회의가 시장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BOJ나 ECB의 회의도 중요하지만 3월 19일부터 20일에 있을 미국의 FOMC에 집중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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