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경기민감주에 관심”

입력 2013-03-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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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아시아시장은 한국시장과 달리 미국 고용보고서 호전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일본의 경우 엔화가 96엔을 넘어서면서 수출 기업 위주로 상승했고 현재 0.7%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그에 반해 중국은 주말에 나왔던 경제지표 악영향에 의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의 야간선물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크게 중국의 흐름, 미국의 시퀘스터 협상,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등이 있다. 중국은 주말에 나왔던 소비자물가지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왔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되어 있고 위축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긴축을 하기도, 경기부양책을 쓰기도 부담스러운 모습으로 지표가 발표됐다. 그러나 이번 경제지표 발표는 춘절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달 흐름보다는 다음 달 지표 결과를 지켜보면서 시장을 판단해야 한다.

이탈리아의 경우 신용등급 강등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판단은 국채금리가 결정할 것이다. 이 흐름은 13일에 있을 10년만기 국채입찰과 15일부터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이 시작되면서 국채금리가 결정될 것이고 이를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미국의 시퀘스터 문제가 있다. 이번 주 12일부터 14일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각 당 의원들과 면담을 하면서 14일에 담화문을 발표할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발표되는지에 따라 시퀘스터 발동 이후 리스크가 완화될 것인지, 악화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11일 키 리졸브 훈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 속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보다 2조 원이 넘는 배당을 위해 들어왔던 수급이 선물옵션 만기일에 처리될지, 아니면 롤오버될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금통위가 금리인하를 할 것인가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지만 만약 시장이 이러한 흐름으로 크게 변화를 준다면 글로벌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저가 매수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커져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매수보다 소극적인 대응 속에서 경기 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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