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3,5년금리 사상 최저...안전자산 선호경향

대외발 악재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강해지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금요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 2.59%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5년물 금리도 0.03%포인트 떨어진 연 2.68%로 역시 사상 최저치였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도 각각 연 2.90%와 3.05%로 각각 0.03%포인트씩 떨어졌다.
지난 주말 발표된 3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그림자가 드리운 가운데 키프로스에 대한 구제금융 결정과 예금자에 대한 부담금 부과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랠리와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터져나온 악재로 당분간 눈치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주로 예정된 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 일본은행(BOJ) 새 총재 취임 등이 불안한 투자심리를 달래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