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충주공장 가동..친환경차 핵심부품 생산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3-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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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710억원을 투자해 충북 충주기업도시에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용 생산공장을 최근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충주공장은 친환경차 수요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부터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생산해 온 의왕공장을 확장 이전한 공장입니다.

지난 2년여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의왕공장 4배 규모인 건평 2만 6천m²로 완공됐으며 하이브리드차 부품 기준 연산 16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친환경차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주요 생산품은 전기모터, 인버터/컨버터 등의 전력전자부품, 리튬 배터리모듈, 수소연료전지차용 연료전지 통합모듈 등의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아반떼·포르테·쏘나타·K5·CNG버스 등의 하이브리드차, 레이 전기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등에 적용됩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은 세계에서 첫 양산한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전장사업본부장 심재진 전무는 “최근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부품을 양산하는 등 친환경차 부품 사업 5년만에 세계적인 역량을 갖췄다”며 “충주공장의 본격 가동을 계기로 친환경차 부품의 고성능·고품질화와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충주공장에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각각 51:49 지분율로 설립한 HL그린파워가 함께 입주해 있습니다.

HL그린파워는 친환경차 전용 리튬 배터리 패키지 연구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회사로, 현대모비스는 충주공장과 HL그린파워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친환경차 부품생산 일원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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