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키프로스 불확실성에 '혼조'

뉴욕증시가 키프로스에 대한 불확실성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어제(18일)보다 3.76포인트(0.03%) 상승한 1만4,455.82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76포인트(0.24%) 내린 1,548.34를, 나스닥지수는 8.5포인트(0.26%) 밀린 3,229.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0.8% 늘어난 91만7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 91만5천건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주택 경기의 선행 지표인 건축 허가 건수도 전월보다 4.6% 증가한 94만6천건을 기록해, 시장 예측상치 92만5천건을 뛰어넘은 것을 물론 4년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키프로스 의회가 예금에 과세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제금융 협상안의 비준을 거부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과 구제금융 협상을 다시 하거나 재원 조달 방안을 새로 마련해야 합니다.

새로운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기가 여의치 않거나 유로그룹과 구제금융 재협상에 실패하면 키프로스는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