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득세 감면 후 서울 주택거래 4조원↑

입력 2013-03-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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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시적으로 적용된 취득세 감면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4조원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거래량은 4033건에서 1만 2405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총 거래 금액도 1조 6000억 원에서 5조 6000억 원으로 4조 원가량 늘었습니다.


또 아파트 1채당 거래금액도 4억 1천만원에서 4억 5천만원으로 4천만원이상 상승했습니다.

면적대별로는 소형보다는 중대형의 거래폭 증가가 컸습니다.

전용면적 85㎡초과 아파트의 거래량 증가폭이 264%로 가장 컸고, 60~85㎡이하 215%, 60㎡이하 180%로 나타났습니다.

장용훈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취득세 감면의 효과가 확연히 드러난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축적된 주택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처방 외에도 장기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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