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아이비성형외과 조성덕원장 ‘관훈초대석’ 초청 강연

입력 2013-03-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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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10%만이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한국성형풍토 지적

관훈클럽(총무 오태규 한겨레 논설위원)은 지난 20일 한국사회의 성형수술 실태와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해 성형 전문의 조성덕 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관훈초대석`을 개최했다.

관훈초대석 강연에 초청된 압구정 로데오 역에 위치한 청담아이비성형외과 대표원장인 조성덕원장은 서울 강북삼성병원과 강남 차병원 등에서 성형외과 과장을 역임한 성형수술 분야의 권위자이자 성형외과전문의로서 오늘날 한국의 성형수술 문제점과 풍조를 날카롭게 꼬집었다.

조 원장은 소득수준 향상으로 여유가 생긴 사람들에게 외모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계기를 마련, 외모도 하나의 스펙으로 보는 사회적 풍조가 자리매김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외모에 지나치게 가중치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성형 열풍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

특히 환자의 10%만이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자신을 맡기는 것도 하나의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이는 의료법상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들도 성형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성형수술 부작용이나 사고가 많아지고 클 수 밖에 없는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

성형은 재건축이 아니라 모자람을 채워주는 리모델링으로 정의하는 조 원장은 “성형수술을 원한다면 최소한 의사가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며 “성형을 꼭 하고 싶다면 가장 간단한 시술부터 진행하여 부작용이 적은 방법은 무엇인지, 수술이 잘못될 경우 수술이전 상태로 복원이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한 번에 무리하게 여러 부위를 수술하는 건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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