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 완료‥현오석 임명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3-22 15:50   수정 2013-03-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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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가 출범한지 26일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김관진 국방장관은 유임시켰습니다.
보도에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개편 관련 법안 40건을 일괄처리했습니다.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52일만이고 새 정부가 출범한지 26일만입니다.
이로써 정부조직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를 신설해 `17부3처17청`으로 확대 개편되고 경제부총리는 5년만에 부활합니다.

이에 앞서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과 청와대까지 압박하자 더이상 국정에 부담을 줄수 없다며 물러선 겁니다.
국방장관은 새로 선임하지 않고 김관진 현 장관이 그대로 유임됩니다.

(인터뷰: 김행 청와대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투철한 안보관과 지도력을 인정받아온 김관진 국방장관을 유임시킴으로써 안보위기를 안정시키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시키는데 주력하고자 결정하셨습니다"

정부조직개편이 마무리되고 김병관 국방장관 리스크까지 해소됨에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을 미뤄왔던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신제윤 금융위원장,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 자리에 배석은 했지만 유임되기 때문에 별도의 임명절차는 밟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17명의 국무위원 가운에 인사청문절차를 밟아야 하는 미래창조과학부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제외한 15명의 장관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그동안 청와대 수석비서관 중심으로 꾸려졌던 비상국정체제가 내각 중심의 정상체제로 전환되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국정운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경제살리기와 안보태세 강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번주 중반부터 시작된 행정부 업무보고도 본격화됩니다.
다음주 월요일인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예정돼 있고 다음달 2일 기획재정부, 이어 4일에 국토해양부 등 4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정부조직개편이 완료됨에따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도 곧 업무보고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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