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커피사업 '빈스앤베리즈' 사회적 기업 전환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3-26 11:34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계열사 커피사업인 `빈스앤베리즈`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빈스앤베리즈는 한화갤러리아가 자체 개발한 커피사업 브랜드로 2006년 설립, 한화 계열사 사옥의 직원 복리후생과 자사 백화점 중심으로 36개의 점포를 운영해 왔습니다.

한화는 빈스앤베리즈를 2014년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영역에서 분리, 독립 법인을 설립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014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되면, 커피 사업의 운영과 발생 수익 모두를 사회적 취약계층에 귀속할 예정입니다.

한화는 사회적 기업 지원기관인 (재)함께일하는 재단(이사장 송월주)과 함께 수익금과 사업 운영에 대해 공익적 활용 방안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부터 발생되는 수익금을 사회적 취약 계층 직업 교육과 고용, 골목상권 지원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함께일하는재단 이세중 상임이사는 “이번 한화의 사례는 기존 사업의 일부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모델로 기업형 재능 기부의 새로운 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사회적 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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