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영업익 1조클럽' 감소

조연 기자

입력 2013-03-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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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대형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연간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모두 38개로 전년보다 5개 늘었습니다.
2011년 `매출 10조 클럽`이었다가 지난해에 빠진 곳은 LG가 유일했고, 현대글로비스, 한진해운, 삼성엔지니어링, LG유플러스, 이마트, 대림산업이 새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업체는 18개사로, 오히려 3개 줄었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IT와 자동차 업종 대표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산업재와 소재, 에너지, 통신서비스 등 대부분 업종에서 대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 박리다매를 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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