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에어버스에 기체부품 추가 공급..4억달러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KAI`)은 27일 에어버스와 2025년까지 약 4천6백억원 규모의 A321 동체구조물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A320 계열 항공기는 현재까지 약 9,100대가 주문돼 5,300여대가 운항 중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모델로 에어버스측은 약 5,000대 이상의 신규 판매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KAI는 “최근 A321 항공기의 판매가 급증해 동체 구조물의 수요도 대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KAI는 에어버스, 보잉 등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작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장기 수출물량을 지속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KAI 관계자는 “항공산업은 최첨단 융합산업의 집합체로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 대규모의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차세대 수출산업”이라며 “수출 물량을 대부분 협력업체로 이전해 국내 항공산업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AI의 올해 목표 수주액은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약 6조2천억원으로, 이 중 57%에 달하는 3조5천억원이 민항기부품을 비롯한 민수부분입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대비 60% 증가한 약 12조원,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