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 집값 하락은 곧 IMF 충격'

입력 2013-03-27 14:51  

집값이 앞으로 5년동안 매년 5%씩 하락할 경우 외환위기 때와 버금가는 충격이 올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은행 김현정 거시경제연구실장 등은 `우리나라 가계부채 증가 원인 및 지속가능성 분석` 보고서에서 "주택가격이 매년 5%씩 하락하면 5년 뒤 한계가구의 비중이 전체의 1.2%에서 1.6%로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우리나라의 부채가구는 특히 자산가격 충격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환위기때 처럼 금리가 급등하고 소득과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한계가구가 큰 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계가구는 가구당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DSR)이 40% 이상이고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순자산이 마이너스(-)인 가구를 말합니다.

한계가구는 지난 2011년 기준으로 전체 부채가구의 2.2%인 22만 가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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