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CEO] 대기업 다니던 30대 미모女 강호동 만나 '승승장구'

입력 2013-03-28 10:45   수정 2013-03-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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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모女, 강호동 만나더니 돌연...

연예계에서 일컬어지는 일명 ‘강호동, 유재석의 아이들은 성공한다’는 규칙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적용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도유망한 직장을 내던지고 ‘연예인의 사람들’로 변신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창업자들이 늘어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연예인 로열티가 성공의 중요요소로 꼽히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인사담당으로 15년간 근무하다 강호동 치킨678을 오픈한 박지수씨(39세)도 강호동을 만나 직장을 내던지고 성공을 이뤄낸 대표적인 케이스다.

박지수 점주가 운영하는 매장은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강호동 치킨678’ 신내1호점. 15평(테이블 9개)의 좁은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억대 연봉에 버금가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어머니와 함께 운영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임대료도 저렴해 매월 가져가는 수익이 38%에 달한다. 처음 매장을 오픈할 당시와 비교해 권리금도 50% 이상 올라 고부가가치 매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슈퍼맨을 캐릭터화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카페 같은 인테리어로 인근 주부들과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주부들의 입소문으로 주변 일대에 맛집으로 소문 나면서 단골 고객이 간식거리는 물론 명절 선물도 챙겨줄 정도다. 더운 여름철이 되면 야외 테라스를 활용해 월매출을 6,000만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박지수 점주가 치킨전문점 오픈을 결정한 것은 우연히 알게 된 강호동 치킨678의 치킨 맛에 반했기 때문이다. 특히 강호동 치킨678’의 대표적인 메뉴 ‘고추장사치킨’은 치킨 특유의 느끼한 맛을 없애주고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이 단연 최고였다고 평가한다. 다른 매장에는 없는 진미채 튀김도 중독성있는 맛으로 브랜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또한 유명 방송인 강호동의 인지도 뿐만 아니라, 맛에 대한 자부심으로 선택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는 판단도 크게 작용했다.

박지수 점주의 성공은 대기업에서부터 몸에 배어온 철저한 사전분석 때문이기도 하다. 브랜드를 선택한 이후 직접 발로 뛰며 상권을 조사해 신내동 번화 상권에서 조금 떨어진 이면 도로에 매장을 오픈했다. 초반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권리금과 임대료가 저렴해 고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중심상권을 벗어난 매장을 선택한 것.

아울러 본사 담당 슈퍼바이저를 많이 활용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장사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갑자기 발생하는 뜻밖의 상황이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본사 담당 S/V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 창업 초보자로서 의존할 곳이 딱히 없다보니 24시간 지원해 주는 본사밖에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박지수 점주는 “얘기치 않은 상황에 당황하고 혼자 끙끙 앓는 것보다는 S/V와 통화하고 답을 찾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인 해결책”이라며 “본사가 정해놓은 매뉴얼은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것이기 때문에 본사를 신뢰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창업 노하우를 전했다.

올 가을쯤 인근 지역에 ‘강호동 치킨678’ 매장을 1개 더 오픈할 계획도 갖고 있다. 창업과 운영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을 때 조금 더 박차를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살아남으려면 개미같이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슨 일이라도 게을리 대처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열심히 근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비창업자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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