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글로벌 접수한 포드, 서울에서 화려하게 부활

입력 2013-03-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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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의 규모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가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13개국, 331개 업체(완성차 및 부품 업체)가 참여하고, 2011년 서울모터쇼 대비 2배 커진 총 10만 2,431m2 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장에선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자동차시장을 이끌어가는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차량들이 전시된 가운데 미국, 유럽 시장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포드 전시관`에서는 머슬카 마니아, 친환경 고연비, 럭셔리 세단과 함께 예술작품의 특별 전시가 준비되어 다양한 관람객층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 포드는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 모델이자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올-뉴 링컨 MKZ`, `올-뉴 링컨 MKZ 하이브리드`와 동급 최고의 연비를 실현하는 `올-뉴 퓨전 하이브리드` 등 총 3종의 신차와, 우리나라에 출시되진 않지만 머슬카 마니아의 심장을 뛰게 할 `머스탱 쉘비 GT 500`를 특별히 이번 모터쇼를 위해 들여왔다.
이 밖에도 총 12종의 포드·링컨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행사에서 포드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디자인 한류의 위엄!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 `링컨 MKZ`



현재 수입차 시장에 공통으로 불고 있는 바람 중 하나는 `한국인 디자이너`의 활약이다. 기존 모델을 풀 체인지 한 `올-뉴 링컨 MKZ`는 링컨이 럭셔리 중형 세단 시장에 승부수로 내세운 모델로, 모터쇼 관람객들은 무엇보다 환골탈태한 디자인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번 링컨 MKZ의 `젊고 세련된` 모습을 이끈 주역은 두 명의 한국 디자이너. 수 캉(Soo Kang, 한국명: 강수영) 링컨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와 솔로몬 송(Solomon Song, 한국명: 송승호) 디자이너가 차 내부와 외부 디자인을 나눠 맡았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선보이는 이 모델은 링컨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우아함 위에 미래지향적인 강렬함이 더해져 차별화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더해져 운전석 기어 박스를 없애고, 기어 변속기를 버튼 식으로 바꾸는 등 파격적 인테리어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외관 역시 링컨을 상징할 수 있는 앞 범퍼에 세로 방향 그릴 대신 가로 방향 그릴을 채택해, 날렵함을 강화했다.

또한, 이 모델의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뉴 링컨 MKZ 하이브리드` 역시 이번 모터쇼에 공개됐다. 올-뉴 링컨 하이브리드는 대부분의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을 크게 앞지르는 복합 19.0km/L (45 mpg, 미국 공인연비 기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포드, `올-뉴 퓨전 하이브리드`, `뉴 포커스 TDCi 디젤`로 고연비의 새 역사를 쓰다



포드 전시관의 또 하나의 특징은 디젤, 하이브리드 및 다운사이징 엔진 에코부스트의 친환경 고연비 차를 대거 선보인다는 점이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18.9km/L(복합, 신연비 기준)의 꿈의 연비를 실현한 `올-뉴 퓨전 하이브리드`이다. 이는 토요타 캠리와 현대 소타나의 16.4km/L와 기아 K5의 16.8km/L를 훨씬 앞서는 연비다.

포드는 퓨전 하이브리드의 연비 향상을 위해 새로운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하면서 차량 무게를 줄이고, 파워를 높였으며 2.5L 엔진의 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도 사이즈를 줄인 2.0직렬 4기통 올-뉴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포드가 올 초 출시한 포커스 디젤도 주목할만 하다. 연료 효율이 높은 디젤차 중에서도 포커스 디젤은 동급 최고인 17.0Km/L(신연비 기준, 복합) 연비를 자랑한다. 영국에서만 1,500여명 이상의 포드 디젤 연구원들이 투입돼 고연비, 친환경성 디젤 엔진을 개발하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12가지의 출품 자동차 중 무려 7종이 포드의 에코부스트(EcoBoost) 엔진을 장착하며, 연비 절감을 위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포드자동차 친환경 기술의 상징이자 포드의 글로벌 지속 가능성에 중대한 역할을 할 핵심 기술 에코부스트 엔진은 `Economic(경제적)`과 `Boost(힘)`을 합친 용어로,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파워는 더욱 향상시키는 특징이 있다.

전설의 스포츠카 `머스탱 쉘비 GT 500` 이번 모터쇼 위한 특별 전시



7080세대라면 80년대 유명 미국드라마 `전격 Z작전(Knight Rider)`에서 주인공이 손목 시계에 대고 "키트 도와줘"라고 말하면 기다렸다는 듯 나타나던 인공지능 수퍼카가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다.

포드는 그 키트가 선조인 최신 모델 `머스탱 쉘비 GT 500`을 이번 모터쇼를 통해 특별히 선보인다.

V8 엔진에 662마력을 자랑하는 머스탱 쉘비 GT500은 디자인과 성능 모든 면에서 최고의 머스탱을 기다려온 국내 스포츠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1950~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카레이서 故캐롤 쉘비(Carroll Shelby)를 상징하는 이 모델은 안타깝게도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은 아니다.

하지만, 포드는 머슬카와 스포츠카 팬들을 위해 특별히 이번 전시를 위해 `머스탱 쉘비`를 선보여 이번 모터쇼에서 주목받는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포드전시관, 다채로운 이벤트도 풍성



이번 모터쇼 내 포드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인터랙티브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포커스 차량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포커스 스타 서치(Focus Star Search)` ▶올-뉴 퓨전과 사진을 촬영하고 포토샵 기술을 통해 나만의 사진을 가질 수 있는 `퓨전 디자인 스튜디오(Fusion Design Studio)` ▶머스탱과 함께 세계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할 수 있는 `머스탱 더 룩(Mustang The Look)` 등 인터렉티브한 이벤트와 함께 풍성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링컨 부스에서는 링컨의 디자인 자산을 예술전으로 표현한 `링컨 러브(Lincoln Loves)` 전이 준비돼 옷칠 기술과 링컨의 콜라보레이션을 확인할 수 있다.

포드전시관은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 9-B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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