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정원가게, 진짜 천연화장품을 만나다

입력 2013-04-02 09:24   수정 2013-04-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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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고요수목원 정원가게 내부 전경

[한국경제TV 이원정 기자] 아침고요수목원 정원가게(대표 이현진)가 ‘진짜 천연화장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잣나무숲 울창한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자락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 내에 위치한 정원가게는 다양한 허브 생활용품과 목욕용품 등 새로운 천연제품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화장품이 화학적인 미네랄 오일과 계면활성제 색소, 방부기능을 위해 파라벤을 사용하는 반면 정원가게에서 취급하는 천연제품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화학적인 것들’을 배제했고, 완성도 높은 천연제품 만들기에 주력했다.

특히 미네랄 오일, 계면활성제 색소, 파라벤 등의 위험성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천연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원가게 측 관계자는 “알레르기를 발생시키고, 발암 물질로 인체에 알게 모르게 작용하고 있다는 학술보고도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런 성분들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주변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아침고요수목원 정원가게 내부 전경

정원가게의 천연제품은 이런 답답한 현실에서 답이 될 듯하다. 정원가게 측은 “쉽게 구하기가 어렵고, 만들어 쓰기에는 시간과 돈 그리고 관련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 문제로 고민하거나 천연 화장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 가족이 안심하고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슬로건으로 내건 정원가게는 미네랄 오일, 계면활성제 색소, 파라벤 대신 100% 식물성 오일과 천연추출물, 방부기능이 있는 천연 원료를 사용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대목은 정원가게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대부분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정원가게 측은 “좋은 제품 못지않게 소외된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정원가게는 지난 2010년 마로니에북스에서 출판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서 꼽은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한 뒤 나오는 길에 잠시 들를 수 있는 깔끔한 매장이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온라인매장(gardenshop.kr)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 아침고요수목원 정원가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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