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8곳, 상장폐지 위기 21곳

입력 2013-04-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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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이 모두 2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자본잠식과 감사의견 거절이 주된 상장폐지 사유였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들의 사업보고서 접수 마감과 함께 상장폐지 대상 종목도 함께 결정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2012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심사 결과, 유가증권시장 8개사, 코스닥시장 21개사 등 총 29개사가 상장폐지 사유 발생기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감사의견 거절이 롯데관광개발 등 7개사, 자본금 전액잠식과 2년 연속 매출액 50억원 미만이 각각 1개사로 나타났습니다.

다함이텍은 2년 연속 매출액이 50억원에 미달했고, 한일건설은 자본 전액잠식과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습니다.

이 두 업체는 오는 16일 상장폐지됩니다.

코스닥시장은 감사의견 비적정이 엠텍비젼 등 17개사, 자본잠식 50% 이상이 3개사, 사업보고서 미제출 1개사로 집계됐습니다.

휴먼텍코리아삼우이엠씨, 이디디컴퍼니 등 3개사는 상장폐지가 확정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상장폐지 발생 사유 기업이 지난해 2개사에 비해 올해는 8개로 4배나 늘었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보다 1곳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관리종목으로 신규지정된 법인은 유가증권 6개사, 코스닥 17개사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의견 거절 업체는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이 있으면 신청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한편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상장사 가운데 현재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롯데관광개발을 포함해 모두 6개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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