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ETF랩 1,000억 돌파

동양증권은 3일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다양한 랩어카운트 상품의 누적판매금액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양증권 측은 "최근 대표적인 금융상품 트렌드로 자리잡은 ETF를 활용한 다양한 랩상품을 선보였으며, 출시 이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표주자격인 ‘ETF리서치솔루션’은 올해 들어 800억 이상의 고객 자금을 끌어들이는 등 작년 5월 출시 이후 꾸준히 KOSPI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TF리서치솔루션은 주식형ETF와 채권형ETF에 국면별 자산배분을 통해 고객이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 주식형 ETF를 전량매도하고 채권형ETF로 100% 전환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또 올해 세제개편 등 절세가 금융시장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핵심운용상품인 레버리지ETF의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목표 전환시까지 절세 목적의 투자상품으로도 매우 적합하다는 점이 거액자산가들에게 큰 장점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김환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단기간에 ETF랩에 1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는 사실은 차별화되고 우수한 ETF랩 상품군 제시를 통해 고객 자산관리의 기반을 제공해 나간다는 전략이 고객들의 공감을 얻은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