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헬스케어' 사업 다각화

입력 2013-04-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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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웅진그룹을 떠나 새 주인을 만난 코웨이가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웅진 계열사와 연계됐던 사업도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헬스케어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코웨이가 생활가전을 넘어 헬스케어로 영역 확장에 나섰습니다.

3년 전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데 이어 이번엔 3조 5천억원에 달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합니다.

웅진그룹에 있을 때는 계열사 제품을 판매하거나 브랜드를 빌려 유통했지만 홀로서기에 나선 만큼 자체 브랜드를 내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을 화장품 사업부에 편성하고 기존 방문판매 채널을 활용해 시너지를 노릴 계획입니다.

지난해 137억원 적자를 낸 화장품 사업의 흑자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상봉 / 코웨이 홍보팀

"기존 화장품 사업과 시너지효과 낼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 `헬시그루`를 런칭했습니다. 환경가전 렌탈서비스와 함께 고객 내면까지 책임지는 토탈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렌탈과 관리 서비스에서도 헬스케어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침대와 소파는 물론 생활 전반에 걸친 위생 관리 서비스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매트리스 렌탈과 관리사업으로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삼성전자와 서비스 제휴, 에어컨 관리서비스까지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이번 달부터 가전제품 신규 렌탈가격을 평균 5.5% 인상하면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구 / 현대증권 연구위원
"알게 모르게 웅진그룹에 지원해야 하는 비용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없어졌기 때문에 실적 잘 나올 것. 수익성 위주로 가니까 올해는 차별화되게 이익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모기업의 혼란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코웨이.

신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올해 목표인 매출 1조9천억원, 영업이익 2천9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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