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검찰 출석 (사진 = SBS)
[한국경제TV 박정호 기자] 주진우가 검찰에 출석했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가 고발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5일 검찰에 출석한 것.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주진우 기자를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억대 굿판’을 벌였다고 보도한 경위와 관련 근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나와 “기자가 권력을 감시·비판하는 게 사명이자 소명인데, 어느 동네 어느 집안 얘기만 하면 잘못했다고 괴롭힌다. 사회와 나라를 위한 일인데 재갈을 물린다는 게 씁쓸하고 슬픈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을 잡았다고 너무 하는 거 같다”며 “잘못이 없는 만큼 검찰이 밀어붙이면 담담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해 대선 당시 ‘나꼼수’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 등을 놓고 억대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스님의 인터뷰를 보도한 주진우 기자와 김어준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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