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부재 속에 'SK 60돌' 맞아

입력 2013-04-07 11:00   수정 2013-04-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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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60번째 생일인 오는 8일 최태원 SK 회장의 첫 항소심 공판이 열립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월 SK그룹 18개 계열사가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천800억원 중 465억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받아 징역 4년 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최 회장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03년 계열사 주식을 부당하게 맞교환하고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법정구속된 뒤 7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전력이 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SK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발간한 `SK 60년사(史)` 기념사를 통해 "SK의 도전과 열정의 원천과 목적은 행복에 있다"며 "SK의 모든 구성원은 사회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기업시민으로서 의미있는 역할을 찾고자 힘쓰자"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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