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중기 담보 같으면 대출금리 같도록"

입력 2013-04-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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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중소기업이 담보대출을 받을때 신용등급에 따른 차별을 안받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금융권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담보대출시 중소기업에 대한 금리상 불이익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담보가 같은데 왜 대출금리가 달라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인터뷰>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보험쪽은 다 통일시켜놨어요. 은행 쪽에 대해서도 검사중에 있습니다. 파악을 해서 물적 담보가 같은데 중소기업이라서 부당하게 차별받는 건 시정토록 하겠습니다."

김기문 회장은 금리 변동사항 등 은행의 대출관련 정보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외환은행이 중기 가산금리를 조작해 180억원의 부당이득을 남긴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 공개를 통해 이를 투명하게 해달라는 겁니다.

김 회장은 또 은행권의 중기지원 정책에 대해 77%의 중소기업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최수현 원장은 중소기업 지원 담당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신속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태스크포스는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하고 신용평가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 등을 확대 반영하는 등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수현 원장은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실태를 파악해 금융권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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