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전용 재배한 농산물 '로컬푸드' 판매

입력 2013-04-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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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전용 재배한 농산물을 오는 10일 부터 서울, 수도권 일부 매장에 `로컬푸드` 형태로 선보입니다.

시세변동 폭이 크고 선도에 민감한 시금치, 열무, 얼갈이 등 3개 품목에 우선 적용하며, 수확물은 산지에서 9~20km 이내에 위치한 구리, 잠실, 송파, 강변점 4개 점포에서 판매합니다.

이번에 롯데마트가 로컬푸드로 판매하는 채소들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품종선택과 파종규모, 파종 및 수학시기 등의 전반적인 생산계획은 롯데마트 채소 MD가 맡고, 영농은 산지 농가에서 맡는 `위탁 재배`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①생산농가 → ②중간 수집상 → ③유통업체 → ④소비자의 4단계 유통 구조가 ①생산농가 + 유통업체 → ②소비자 2단계로 단축되어 생산 원가가 10~20% 가량 줄어 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전용 하우스 재배 농산물을 오는 8월까지 시범 운영 후 효과를 감안해 상추, 부추로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매장 확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생산 방식과 판매 방식을 동시에 바꿔 생산 및 유통비용을 줄이고, 품질은 향상 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채소의 고질적 문제인 시세폭등 및 폭락으로 인한 소비자와 생산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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