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펀드 순자산, 26.8조 달러‥5년 만에 '최고치'

김종학 기자

입력 2013-04-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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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미 달러화 약세와 채권형 펀드 증가로 세계 펀드 순자산이 5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4분기 세계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유럽지역 펀드 순자산 증가로 인해 전세계 펀드 순 자산이 5년 만에 최고치인 26조8천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로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는 자금 유출이 나타났지만 달러화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는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펀드 순자산이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3조45억 달러로 펀드 순자산 1위를 차지했고, 룩셈부르크 2조6420억 달러, 호주 1조6671억 달러, 프랑스 1조4천731억달러 순으로 집계됐으며 한국은 2천676억 달러로 13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4분기 주식형 펀드에서 순유출이 나타났지만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유입이 늘어 전체 펀드 순자산이 전분기보다 122억달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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