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언제 쏘나

입력 2013-04-10 13:56  


▲ 북한 미사일

[한국경제TV 조기성 기자] 북한이 강원도와 함경북도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포착됐다.

군 소식통은 “강원도 원산지역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2기뿐만 아니라 함경남도 일대에서 그간 보이지 않던 미사일 이동식 발사차량 4-5대가 추가로 식별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들 이동식 발사차량은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비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북한이 무수단과 스커드, 노동 미사일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할 것이라는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06년과 2009년에도 스커드, 노동 등 미사일을 하루에 각각 7발을 쏜 적이 있다. 북한 미사일 중 무수단은 사거리 3천km 이상으로 괌을 사정권에 두고 있으며 스커드는 300km 이상, 노동은 1천300km 이상 날아갈 수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 역시 “북한이 시험 발사한적 없는 무수단 미사일이 발사 실패로 돌아갈 경우 위협수위가 떨어질 것을 대비해 스커드(사정 300∼500km), 노동(사정 1천300km) 등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북한은 미사일을 쏘더라도 주변국의 반발을 우려해 동쪽으로 발사해 공해상에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1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이 수집하는 정보에 의하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면서 “지금부터 언제든지 그런 가능성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이번에 우리가 판단하고 있는 미사일은 아마도 무수단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중거리 미사일로 사거리가 3500㎞ 정도 된다”면서 “이게 어느 정도 날아가는지는 북한의 판단에 달려 있다. 짧게 갈 수도, 과거처럼 일본을 넘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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