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과 시작’ 김효진, 물속으로 직접 뛰어든 이유는?

입력 2013-04-11 18:06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민규동 감독의 섬세한 표현력과 감각적인 영상미, 충무로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이 매혹적으로 어우러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끝과 시작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 추운 날씨 속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고군분투!
끝과 시작에는 열악한 환경 속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인 배우들의 활약상이 엿보인다. 꽃샘 추위가 기승인 3월 말에 촬영된 끝과 시작은 강가에서 촬영되는 장면이 많아 엄정화와 김효진이 얇은 옷을 입고도 매서운 강바람을 견디며 촬영에 임해야 했다고 한다. 특히 물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촬영한 김효진은 대역 없이 직접 물로 뛰어드는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어 촬영 관계자들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이렇듯 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 속에도 안정된 연기력으로 끝과 시작을 완성시킨 배우들의 열정은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이 전해질 것이다.

2. 로케이션과 실내 촬영을 한 장소에서?
민규동 감독이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끝과 시작의 촬영을 모두 끝낼 수 있었던 데는 남다른 비결이 있었다. 바로 로케이션과 실내 촬영이 한 곳에서 이루어진 것. ‘끝과 시작의 촬영장소로 사용된 곳은 제작사 관계자 지인의 집으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해 있다. 극 중 건축설계자인 정하(엄정화)의 취향을 반영하여 선택된 이 집은 주변에 강이 흐르고 있어 영화 후반부에 나루(김효진)와 정하가 나들이를 나온 장면을 쉽게 촬영할 수 있었다는 후문. 짧은 일정으로 인해 스피디하게 진행되어야 했던 끝과 시작은 초고속 로케이션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3. 영화 속 의상 협찬 담당은 김효진?
평소 공식 석상을 통해 패셔니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효진이 끝과 시작을 위해 자신의 옷을 영화 의상으로 협찬했다. 영화 내내 단벌의 의상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매력으로 소화해 내며 완벽한 실루엣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효진. 자신의 의상뿐만 아니라 영화 촬영을 위해 필요한 의상들을 개인 소유의 의상으로 협찬하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영화 속에서도 매혹적인 열연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렇듯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로 탄생한 끝과 시작은 세 남녀의 뒤얽힌 삼각관계,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통해 드러난 인간의 욕망을 담았다. 도발적인 사랑과 매혹적인 영상미가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올 봄 첫 파격 멜로 끝과 시작은 지금 전국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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