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메릴 스트립은 누구?

입력 2013-04-12 17:42  


메릴 스트립.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지난 44일 개봉하여 3040 주부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영화 호프 스프링즈의 여주인공 메릴 스트립. 할리우드의 존경을 받고 있는 대표 여배우 메릴 스트립은 전작 철의 여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는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 주었던 것과 달리 결혼 31년차의 섹스리스 부부가 일주일간 떠나는 힐링 여행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호프 스프링즈에서는 소녀감성이 충만한 케이 역을 맡았다.

이처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이며 다양한 연기활동을 보이고 있는 할리우드의 대표 여배우 메릴 스트립과 닮은 한국의 여배우 5인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메릴 스트립 & 윤여정 : ‘여자그 자체를 연기하다!


47년생 윤여정은 메릴 스트립보다 2살 연상이지만 나이가 무색하게 전작 바람난 가족돈의 맛에서 과감한 베드신을 선보이는 등 솔직하고 화끈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다. 통상적으로 적지 않은 나이의 여배우들이 누군가의 엄마 역할로만 고정되는 것과 달리 윤여정은 여자그 자체를 연기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여배우다.

메릴 스트립 & 박원숙 :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다!


메릴 스트립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통해 카리스마 상사라는 캐릭터를 구축하며 할리우드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연기해내는 여배우 1인자라고 뽑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동년배인 49년생 박원숙이 있다. 그녀는 드라마 백년의 유산을 통해 일명 시월드의 최고 시어머니 역으로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메릴 스트립 & 고두심: 연기 이외에 다양한 사회적인 활동까지!


메릴 스트립이 철의 여인에서 마가렛 대처 수상을 연기 했다면 51년생 고두심은 굿모닝 프레지던트에서 여성 대통령을 연기한 바 있다. 또한 그녀는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홍보대사단 단장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까지 영역을 넓혔다. 이는 메릴 스트립이 건강과 지구 환경센터의 홍보대사를 비롯한 폭넓은 사회적 활동을 하는 점과 닮은꼴이다.

메릴 스트립 & 김해숙: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메릴 스트립은 호프 스프링즈의 소녀감성 주부, ‘다우트의 엄격한 수녀, ‘철의 여인의 여성 수상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줄 아는 여배우이다. 그녀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마치 대한민국의 김해숙을 떠올리게 만든다. ‘국민 엄마로 불리는 55년생 김해숙은 전형적인 한국엄마 역할 이외에도 도둑들의 씹던 껌, ‘박쥐의 이 여사처럼 독특한 캐릭터들까지 완벽 소화가 가능한 여배우다.

메릴 스트립 & 김혜옥: 소녀감성 대폭발!


58년생 김혜옥, 고운 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천방지축 엄마 연기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다. ‘육혈포 강도단에서 철없는 할머니가 되기도 하고,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통해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정도로 감정연기의 정석을 보여준다. ‘호프 스프링즈의 소녀 같은 케이와 가장 어울릴 것 같은 배우기도 하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5인방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만드는 아카데미의 여왕 메릴 스트립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호프 스프링즈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ybc@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