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예쁘고 허리가 가늘고 날씬한데도 허벅지 아래부터 심한 하체 비만 증상을 가진 K(21)씨는 여름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커지고 있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우람한 허벅지와 볼록한 엉덩이는 도무지 줄어들지를 않기 때문이다.
K씨와 같이 저주받은 몸매라 불리는 하체비만이나 상체 비만, 복부 비만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렇게 몸매의 특정 부위에 부분에 축적된 지방은 여성들에게 있어 절대적으로 해결하고픈 문제다.
이런 여성들에게 몸 속 지방을 추출해 순수 분리하여 빈약한 가슴을 위한 가슴확대 성형에 이용하는 일석이조의 자가 지방 가슴성형이 여성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이는 지방흡입수술을 통해 흡입된 지방을 가슴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만족스러운 촉감으로 더욱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 수 있는 방안으로 알려져 있다.
리연케이성형외과 김현수 대표원장은 “자가지방이식은 가슴확대 등 몸매성형에 적용했을 때 그 효과가 더욱 크다”며,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흡입한 지방의 생착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에는 하베스트젯2 장비를 이용하게 되면서 더욱 빠른 시간 안에 지방세포를 흡입, 줄기세포를 선별적으로 여과(필터링)하여 순수 지방세포와 함께 이식함으로써 더 높은 세포 생착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베스트젯2는 전자동시스템을 갖춘 기기로, 복부나 허벅지의 지방을 흡입하면서 적정 수압의 물을 분사함으로써 지방세포 및 지방세포에 들어있는 줄기세포가 최대한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의료기기다.
지방세포의 손상을 최소화 하여 가슴성형의 세포 생착율을 최소 60%이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이식 시 멍이 덜 들면서 환자의 통증이 감소되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가슴성형 지방이식은 몸매 라인을 중요시해야 하는 성형법으로, 자신의 키와 체형 등에 맞는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알맞은 수위를 결정하고 안전성과 자연스러움을 고려해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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