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전 본격화…수혜지의 단독주택용지 노려볼만

입력 2013-04-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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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독주택용지 매각 필지 절반 이상이 세종시 인근
공공기관 이전 본격화...수요 증가, 투자성 높아 노려볼 만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도 단독주택용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세종시의 단독주택용지들의 이유있는 상승세가 눈에 띈다.

단독주택은 대부분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보다 실수요 목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요즘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아파트의 층간소음 문제에서 자유롭고 마당과 옥상 등 주거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독주택도 향후 집값 상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지역들의 인기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LH에 따르면 지난해(11월 기준) 누적 단독주택용지 판매량은 4254필지로 이중 2012년 단독주택용지 매각 필지의 절반 이상이 세종시 인근이었다. 세종시의 정부 기관과 종사자들의 이주가 본격화되며 수요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세종시에서는 총 606필지가 팔렸고 이외에도 충북혁신 588필지, 청주율량2 102 필지 등 충청권의 용지가 다수를 차지했다.

앞으로도 세종시의 이주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세종시의 단독주택용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도시 중심인 중앙행정타운은 2012년 기획재정부 등 12개 행정기관과 종사자 4,139명이 이전했고, 올해에만 보건복지부 등 18개 행정기관과 종사자 4,116명, KDI 등 4개 국책연구기관 1,112명이 이전 예정이다.

또한 수요층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기존에는 정부 기관 이전에 따른 공무원들의 수요가 대다수를 차지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관련 업체들 종사자와 신도시에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려는 수요, 쾌적한 환경과 뛰어난 학군을 누리는 수요 등 세종시 인근 지역 수요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LH가 공급 예정인 단독주택용지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LH는 이달경 실수요자들에게 최초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384필지(주거전용 250㎡~657㎡) 총 132,313㎡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예정인 단독주택용지는 중앙행정타운의 배후 주거지인 1-1생활권, 1-2생활권과 1-4생활권, 2-3생활권(첫마을)에 위치해 전국 주요도시를 2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과 세종시 구석구석을 20분대면 연결 가능한 간선급행버스(BRT)를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또한 도시 중심에 위치한 총 250만㎡ 규모의 호수공원과 국립수목원, 중앙공원이 조성돼 풍부한 녹지.친수공간을 누릴 수 있다. 국제고, 과학고 및 예술고를 포함한 총 93개 학교가 개교(또는 예정)되어 자녀를 위한 교육여건도 최상이라는 평이다.

한편 이달 LH가 공급예정인 단독주택용지 총 384필지 중 330㎡를 초과하는 278필지는 경쟁입찰방식, 330㎡이하인 106필지는 추첨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지역제한은 없지만 1세대 1필지만만 신청이 가능하다.

LH는 4월 24일(수)~25일(목) 양일간 경쟁입찰 및 추첨 분양 신청을 받으며, 26일(금)에 개찰 및 추첨 발표을 진행한다. 입찰 및 추첨 계약체결은 29일(월)~30일(화) 양일간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LH토지청약시스템(http://land.lh.or.kr)이나 LH세종특별본부(044 - 860 - 7908~9)로 확인 및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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