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3만원 종목 상승률 '최고'

정경준 기자

입력 2013-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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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거래소가 가격대별 주가분포를 조사해봤더니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1만원이상 3만원 미만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1천700여개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월 현재 주가 등락율과 가격대별 분포를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만원이상 3만원미만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13.03%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수 대비로는 17.8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10만원이상 종목이 8.24%의 주가상승률을 보였으며, 5천원이상 1만원미만 종목이 8.03%로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닥시장 역시 1만원이상 3만원미만 종목이 23.07%로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3만원 이상 종목(21.92%)과 5천원이상 1만원미만 종목(22.87%) 역시 20% 이상의 주가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1천원미만 소위 `껌값주식`들은 지난해말과 비교해 5.40% 빠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디아이, 이스타코, KC그린홀딩스 등의 순으로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H&H, 다믈멀티미디어, 파루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고가주 비중이 늘었는데,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만원 이상 종목은 지난해말 124종목에서 131개 종목으로 5.6% 증가했습니다.
코스닥시장 역시 1만원 이상 종목은 201개에서 230개로 14.4% 늘었습니다.
이번 결과는 싸지고 비싸지도 않은 종목들을 선호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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