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00엔 돌파 임박‥유동성 확대 '긍정적'"

입력 2013-04-23 08:25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대한금융경제연구소 정명수 > G20 회의에서 일본이 별다른 저항 없이 엔저 정책을 추인받았다. 일단 달러엔환율은 100엔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망치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달러당 엔화 가격의 12개월 전망치를 95엔에서 105엔으로 조정했고 크레디트스위스는 3개월 뒤에 105엔, 12개월 뒤에는 120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도 3개월 전망치를 99엔에서 107엔으로 바꿨다. 지난달 22일 12개월 뒤 엔화값을 93엔으로 예상했던 HSBC만이 올해 88~95엔 정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 약세는 우선적으로 일본 기업들에게는 큰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실시한 업종별 기상도 2분기 예상을 보면 30개 업종 중 맑음이 10개 업종으로 전분기보다 3개 증가했다. 자동차, 백화점, 여행, 호텔 등이 흐림에서 맑음으로 상향 조정됐다. IMF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선진국 중 유일하게 일본에 대해서는 상향 조정했다. 올해 일본의 GDP 증가율 전망치를 1.5%로 제시해 1월에 제시한 1.6%보다 0.3%p 상향 조정했다.

선진국 경제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누군가가 돈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일본에 그런 역할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엔저 정책으로 일본의 보험사들이 해외자산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 금리가 계속 낮아지니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은 이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중국은 내부적으로 경제의 체질 개선에 주력하는 모습이고 2009년에는 중국이 대대적으로 경기부양책을 구사함으로써 전세계 수요를 늘렸는데 이번에는 일본이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시장에서 일본과의 경쟁이 불가피한데 G20 회담에서 가시적으로 얻은 것이 별로 없다. 현오석 부총리가 엔저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엔저 용인에 따른 반대급부가 무엇이 있는지 아직은 표면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7월부터 GDP 산정에 있어 영화 로열티 같은 무형의 자산을 포함하기로 했고 R&D 비용도 GDP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GDP 산출 방법을 바꾼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 지표산정부장은 1999년 컴퓨터 소프트웨어 사업을 추가한지 14년 만에 최대 규모의 GDP 항목 추가가 있을 것이며 1999년 이래 내려왔던 방식을 새롭게 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 연구개발비의 중요성이 두드러지면서 기존 GDP 산정 방식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미국의 GDP 산정방식이 바뀌면 미국경제는 오는 7월부터 약 3.2% 정도 커진다. GDP 대비 국가부채비율 산정에 있어 미국과 중국은 약간 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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