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바닥권 확인 과정‥경기 관련주 주목"

입력 2013-04-24 11:38  

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NH농협증권 백관종 > 시장은 바닥권에 도달해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 있다. 단기적으로 반등할 모멘텀은 약하지만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보는 첫 번째 이유는 대북 문제, 엔화 절하 등을 포함해 리스크가 대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미국이나 일본 등의 국가들이 양적완화를 지속함에 따라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이 괜찮다. 세 번째, 유로지역의 정치나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다.

네 번째로 대북 리스크가 완화되는 쪽으로 전환되고 있다. 다섯 번째로 현재 한국의 PBR이 1.04배다. 가장 어려웠던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0.92배였는데 거의 그 수준까지 낮아져 있다. 마지막으로 1900대 초반으로 가면 기관 투자자들이 매입에 들어오고 실질적으로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1900포인트대 초반은 바닥권으로 보고 이미 바닥에 온 것이다.

최근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소폭 강세를 보였고 엔화에 대해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추가적인 달러 강세는 거의 마무리된 것 같고 앞으로는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로지역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달러 강세가 유로화에 대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일본도 양적완화를 대폭 실행하고 국제적으로 용인을 받으며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규모의 양적완화까지 전부 반영됐고 여기에 따라 주식시장까지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가 더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진정될 것이다. 앞으로는 달러가 엔화나 유로화에 대해 진정 국면, 횡보 국면에 들어갈 것이다.

중국의 지표가 좋지 않았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보다 낮게 발표됐고 HSBC 구매자관리지수도 기대보다 낮게 발표됐다. 그래서 중국의 경제가 꺾인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꺾인 것이 아니라 횡보하는 조정 국면에 있으면서 여전히 상승할 것으로 본다.

어제 발표되었던 HSBC 구매자관리지수도 50.5이기 때문에 기준치를 상회하는 현상이 6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가 7.5%인데 이런 지수들이 낮아지게 되면 중국이 내수부양책을 보다 강하게 펼 가능성이 있다. 또 최근 쓰촨성 대지진 관련해 복구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중국정부가 원하는 7.5% 정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조가 꺾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실적 기대를 뒷받침하면서 가는 대표적인 업종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IT다. 최근 실적 예상치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업종 역시 IT주이기 때문에 여전히 IT는 괜찮다. 그런 IT 기업들이 현재 실적발표를 하고 있다. 조금 전 SK하이닉스가 발표됐고 LG전자, 삼성SDI가 발표될 것이며 삼성전자의 확정치가 발표되는 과정에 있다.

이런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 약간 나은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시장을 끌고 가는 현상은 아닐 것이며 시장 기대치 수준일 것이다. 이 업종을 벗어나게 되면 우리나라에 전통적으로 강했던 업종인 조선, 건설, 철강, 해운, 은행업종의 실적이 작년 대비 감익되는 현상이 있을 것이다. 실적발표는 시장을 끌고 가는 모멘텀 요소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2분기 실적을 생각하면 시장은 개선되는 쪽으로 바뀔 수 있다. 원달러환율이 생각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고 우리나라 경쟁력이 유지되며 1분기 예상치가 나쁘게 나오면서 많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기대치도 낮아졌다는 측면에서 보면 2분기 실적은 괜찮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경기 회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2분기 이후 앞으로의 실적은 증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바닥권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반대로 주식이 많이 올라갈 수 있는 모멘텀은 약하기 때문에 올라가면 이익실현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대형주 업종이 IT를 제외하면 기대보다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하기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그래서 중소형주, 특히 제약과 바이오를 포함한 내수주, 음식료 등을 보게 된다.

이런 종목을 보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대형주가 가지 않는 시장에서는 중소형주가 시장을 끌고 가는 과거의 특징을 감안하면 아직 먹거리는 충분히 있다. 그렇지만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에 이 또한 박스권 매매로 상승하면 팔고 기다렸다가 다시 사는 전략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바닥권이기 때문에 매수를 해야 되고 중소형주도 같이 매수를 해야 하지만 3개월 정도 지나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간다면 경기 관련주로 비중을 높여 가는 전략을 서서히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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