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 활성화, 부처간 협력 '절실'

입력 2013-04-24 17:24   수정 2013-04-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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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핵심 정책으로 창업 활성화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꼽았는데, 부처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창업과 벤처 활성화를 위해 관련 부처들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최문기 장관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관련 부처와 금융관련 기관 인사들을 만나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 써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창조경제 핵심 아젠다 중 하나인 창업 생태계를 어떻게 활성화시키느냐가 우리 모두가 해야할 일입니다. 칸막이를 없애고 서로 잘 협조를 해서 만들어 가느냐 하는 부분에 이야기를 나누자고 모였습니다."

관련 부처들은 창업기업 투자환경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며 국책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미래부는 6월 중 창업·벤처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벤처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 `벤처 전담 지원센터`를 올해 안에 설립키로 했습니다.

특히 우수한 기술을 개발해도 창업이나 산업화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 R&D투자를 확대합니다.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에 예산을 최우선 집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정부 R&D 예산 중 14% 수준이던 중소중견기업 투자를 2017년 18%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재부, 산업부, 중기청 등 정책 연계 부처와의 협의가 원활해야만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유용섭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조정국장
"정부 R&D 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처·사업간 유사·중복 정비 등 투자시스템 선진화 방안도 마련해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출범이 늦은 만큼 잰걸음으로 정책 마련에 나선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미래부에 각 부처가 얼만큼의 힘을 실어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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