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이 '천명' 첫 등장‥"사투리 연기 인상적"

입력 2013-05-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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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진이가 KBS2 드라마 `천명`에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윤진이는 1일 `천명` 3화에 흑석골 도적패의 두목 거칠(이원종 분)의 딸이자 단순 무식한 왈패 아가씨 소백으로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소백의 아버지 거칠은 억울한 누명을 쓴 최원(이동욱 분)과 함께 전옥서에 갇힌다. 소백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옥사 앞을 지키던 옥졸들을 기절 시키며 박력 넘치고 천방지축인 왈패 아가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거칠은 "워매워매 이쁜얼굴 다 베려부렀네. 시집도 가야 허는디"라며 딸바보로 변신했으며, 이에 소백은 "아부진 참말, 기집취급 말라니께"라며 더벅머리에 선머슴 같은 말투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사랑받은 윤진이는 `천명` 첫 등장이 성공적이란 평이다. 윤진이는 능청스러운 사투리 연기와 천진난만한 웃음 속에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또한 아버지를 사랑하는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백의 감정을 다양한 표정으로 나타냈다.

시청자들은 "사투리 연기가 인상적이다", "머리스타일은 이상한데 여전히 귀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천명` 3화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천명’ 3화는 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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