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건강 알고보면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의 적신호!

입력 2013-05-08 10:29   수정 2014-04-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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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탈모를 겪고 있다. 국민의 무려 20%가 탈모를 경험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가히 `탈모인구 1천만 시대`라고 불릴만 하다.

탈모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한 과정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이다. 때문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시간이 갈수록 두피가 단단해지고 얇아지며 모근의 기능 역시 감소한다. 모발의 성장기간이 짧아지면서 휴지기와 퇴행기 모발의 비율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탈모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탈모 전문의들은 치료시기를 놓쳐 모낭과 모근의 형태나 기능이 상실되면 더 이상의 발모를 기대하기 어려워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원형탈모의 경우 흔히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이라 쉽게 넘기곤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단순히 두피의 문제라기보다는 전신적인 몸의 문제가 내재된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특히 젊은 층에서 탈모가 일찍 나타나고 급속히 진행되는 것은 우리 몸이 이상신호를 보내는 것이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급성 탈모의 경우 우리 몸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반응으로 말초중의 말초인 두피에 혈행을 차단하는 것으로 `몸이 보내는 신호`다.

또 탈모는 그 진행방식에 따라 특정 질병과의 연관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가령 정수리 탈모가 조기에 나타나는 경우 심장질환과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정상인보다 높게 나타난다. 두피의 열감, 발적, 염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건강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탈모는 조기의 발견과 전문적인 치료가 합해져야 하는 질환이다. 초기 탈모라면 생활습관 개선과 두피클리닉만으로 예방이 가능하겠지만, 더 적극적인 환자의 자세가 요구된다. 또 탈모치료 병원에서도 원인을 정확히 짚어내고 확실한 처방과 치료를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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