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활성화 '3박자' 갖췄다

입력 2013-05-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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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추경 편성과 4.1 부동산대책에 이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3박자가 갖춰졌습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조합 3박자`가 완성됐습니다.

3박자는 추경 편성과 4.1 부동산 대책, 기준금리 인하입니다.

정부는 재정정책과 세금감면, 금융비용 절감 등을 통해 건설경기를 회복시킬 생각입니다.

<인터뷰>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금리가 낮아지면 부동산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금융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4.1대책과 함께 부동산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는 추경예산 투입과 세금 감면보다 빠른 체감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연 3% 중후반대로 형성된 주택담보대출금리도 함께 내려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시장금리가 선제적으로 낮춰져 있는 상황인 만큼 0.1%p 정도의 하락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생애최초대출금리(연 3.3%, 3.5%)의 추가인하를 검토하고 있어 금융부담 완화에 따른 심리적 개선효과도 기대됩니다.

이처럼 정책의 3박자가 갖춰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800호에 불과했던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달에는 5900호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여기에다 다음주에는 건설사들이 7천 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우경 현대산업개발 부장
"오늘 별내지구 모델하우스 오픈했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청약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주택시장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책 3박자가 조합을 이루면서 건설경기 활성화의 우호적인 환경은 조성됐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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