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줄이고 데이터 늘리고‥선택형 요금제 나온다

입력 2013-05-14 12:01   수정 2013-05-14 14:49

SK텔레콤 LTE 이용자들은 이르면 이달부터 음성통화와 데이터 제공량 선택이 가능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이동통신 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이용자 중심의 선택적 통신 요금체계를 강화키로 했습니다.

기존 정액요금제가 음성 제공량이 많으면 데이터 제공량도 많아 다양한 이용패턴을 반영하지 못한 만큼, 소비자가 음성과 데이터 제공량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 요금제입니다.

아직까진 SK텔레콤만 요금제 출시에 협의한 상황이지만 미래부는 나머지 이통사들도 경쟁적으로 선택적 요금제를 출시하게 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현재 데이터 사용량에 맞춰 필요 이상의 음성 제공량을 받고 있는 이용자는 음성은 줄이고, 데이터는 늘린 요금제를 고를 수 있는데, 이 경우 1만7천원 정도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 이용량 증가 추세에 맞춰 노인과 청소년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 확대를 유도하고, 2만원대 청소년·장애인 LTE 요금제도 신설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알뜰폰 사업자 지원을 확대합니다.

미래부는 알뜰폰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도매대가를 전년보다 음성은 22%, 데이터는 48% 인하하고, 다량구매할인의 적용 하한선도 대폭 낮추기로 했습니다.

신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LTE 서비스와 컬러링, MMS 등을 도매제공 의무대상 서비스에 포함시키고, 이통사의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상품도 알뜰폰 사업자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SKT와 KT는 올 6~7월 중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도매제공키로 했고, LGU+도 제공을 검토 중입니다.

도매대가는 이통3사 망내·외 음성 무제한 요금제 소매 요금의 50%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입니다.

오는 9월에는 알뜰폰의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위해 우체국의 판매도 지원합니다.

미래부는 이같은 요금제 개선, 알뜰폰 지원 확대와 더불어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불법 보조금으로 인한 시장 혼란도 방지할 계획입니다.

이동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2008년 이후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지급 등을 사후규제로 해오고 있는데, 더이상 사후규제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동통신 시장이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 요금 경쟁으로 전환되면 통신비 부담 경감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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