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자살 소동‥59세 男 "尹 자살 안해 분신하겠다"

입력 2013-05-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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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관련 자살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59세 남성 A씨는 13일 밤 11시 40분께 경기도 부천 심곡동에서 공중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윤창중이 자살하지 않아 내가 가스통을 들고 청와대 가서 자살하겠다"고 말했다.

공중전화 위치를 파악한 경찰은 만취한 상태의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으며 당시 A씨는 소형 부탄가스 5통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곧 이어 택시를 타고 청와대로 향하면서 또 한 번 112에 전화를 걸어 "나는 북파간첩이다. 청와대로 가서 가스통을 폭발하겠다"고 협박했다.

통화내용을 들은 택시기사는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 앞에 차를 세우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다시 A씨를 붙잡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특별한 정신장애는 없고 술에 만취해 벌인 해프닝으로 보고 있다.

또, 윤창중 자살설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모두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윤 전 대변인이 지난 주말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잠적한 것을 두고 그가 자살했다는 소문이 돌자 김포경찰서 사복조는 지난 13일 밤 경기도 김포시의 윤 전 대변인의 자택을 찾았다.

하지만 14일 새벽까지도 윤 전 대변인의 자택 거실에서 그의 가족으로 보이는 그림자가 움직이는 것이 눈에 띄는 등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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