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강세 배경‥자회사 실적·정책 수혜 기대감"

[한국경제TV] 성공투자 오후증시 - 집중분석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 "지주사 강세 배경‥ 자회사 실적·정책 수혜 기대감"
오늘 지주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어제 LG나 SK, CJ 같은 지주회사들의 실적이 나왔는데 실적이 예상 대비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두 번째는 지주회사의 경우 고베타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자회사들이 골고루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이다 보니 지주회사의 고베타적인 속성으로 인해 주가가 많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수의견으로는 어제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 중 벤처투자 관련 정책이 있었다. 대기업이 벤처에 투자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 지주회사들이 수혜를 받지 않느냐는 여론도 있다.
LG의 자회사인 LG전자와 LG화학이 그렇다. LG전자는 1분기 실적 자체가 크게 나쁘지 않았다. 특히 휴대폰 사업 부문이 완연히 턴어라운드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 때문에 LG전자가 많이 영향을 받았다.
그리고 LG화학도 최근 실적이 많이 안 좋아지면서 주가가 내려왔는데 최근 이미 바닥권이라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 때문에 LG도 같이 영향을 받고 있다. SK는 SK이노베이션 등의 자회사에 의해 실적이 좋아 보인다.
오늘 지주회사 주가가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들의 실적, 지주회사 연결실적 때문이다. 향후 오히려 지주회사의 구조적인 요인, 즉 장기적으로도 이런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지주회사의 거동을 보면 배당금 또는 브랜드 로열티를 통해 현금 흐름을 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신성장동력에 투자를 한다거나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향후 지주회사에 대해 리레이팅이 될 것이다.
■ 지주사 강세, LG 더 긍정적
LG와 SK 중 LG를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LG의 경우 각 자회사들이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지휘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성장동력 등을 생각하는 지주사라면 LG가 가장 가까운 모습으로 보인다. 그리고 각 자회사 대비 얼마나 할인되어 거래가 되는지를 생각해도 LG가 가격 측면에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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