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대본, 개성만큼 정리도 제각각

입력 2013-05-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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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대본(사진=삼화네트윅스)

`구가의서` 배우들의 `책 대본` 속 모습이 전격 공개돼 화제다.

17일 MBC드라마 `구가의서`측은 이승기-수지-조성하-유연석의 책 대본 속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자신의 대사가 있는 부분마다 빽빽하게 포스트잇을 붙여 놓는가 하면 색연필로 깔끔하게 밑줄을 그어놓아 모범생다운 스타일을 보였다.

촬영장 막내인 수지는 ‘숮’이라는 자신의 닉네임을 큼지막하게 적어놓은 대본을 항상 지참하며 ‘열혈 학생’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지문에 맞게 이모티콘 표정 그림을 그려놓기도 하고, 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적어놓는 등 깜찍한 열정을 드러냈다.

명품배우 조성하의 책 대본은 표지부터 무게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명필체로 쓰여진 `여울이가 죽을 수도 있다!!`라는 문장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대본을 볼 때마다 중심 감정선을 되새기기 위해 문구를 써놓고 계속해서 감정을 다잡아가는 베테랑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구가의서 대본을 본 네티즌들은 "배우되는게 보통일이 아니구나" "정말 저렇게까지 해서 외워야 하는건 줄 몰랐다" "앞으로 악플은 못달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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