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천6백억달러 긴급수혈, 증시 영향은?"

입력 2013-05-20 08:19   수정 2013-05-20 08:26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 현재 미 정부의 부채는 약 16조 7000억 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의 법정 채무한도는 16조 4000억 달러이기 때문에 이미 정부 채무한도를 넘은 상태로 볼 수 있고 엄밀히 말하면 미국은 디폴트 상황으로까지 치달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상향하는 문제에 대한 합의 과정은 지난 1월부터 상원에서 논의되어 왔고 그 시한을 5월 18일로 정해놓았지만 이에 대해 조금 더 유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현재 미국 재무부에서 지난 주말까지 약 2600억 달러를 긴급 수혈함으로써 올해 9월 정도까지는 현재 채무를 메꾸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이외에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재원 수준만 놓고 보더라도 최악의 상황인 미국 디폴트가 발생할 확률은 높지 않다.
다만 현재 시장 주변 환경에서 채무한도를 상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하원 의회에 정책 리스크가 남아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가 나올 수 있다. 시장에서 우려할 만한 변수이기는 하지만 재무부를 포함한 미국 정부가 강한 해결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며 시장에 대해 큰 파급은 없을 것으로 본다.
대북 리스크는 지난 3월까지 최악으로 치닫다가 점진적으로 진정된 상황이다. 특히 개성공단의 근로자 철수 이후에는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던 것이 다시금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실험과 관련된 이슈가 제기되면서 다시 한 번 의식해야 하는 변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된 이슈에 있어서는 수주 전부터 진행됐던 미국과의 군사합동훈련과 관련된 의미까지도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고 그런 영향에서 지금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는 이슈가 전개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 큰 문제를 야기할 만한 것은 아니다. 오늘은 이런 이슈가 연휴동안 진행되어 왔던 만큼 외국인의 수급과 외환시장에 대한 변화 등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대형주 중심으로 갔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상승이 나타났다. 그러므로 이번 주 역시 추가적인 반등 시도는 가능할 것이다. 물론 5월 셋째 주의 시장 여건은 특별한 모멘텀을 찾는 것이 쉽지 않지만 우호적인 해외증시의 여건과 수급적인 도움까지 받게 된다면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는 가능하다.
지난주 목요일의 다소 의미 있는 변화 중 하나는 엔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우리 증시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나왔고 아직까지 수치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일본 주식시장이 지난주 목요일에는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물론 연휴 동안 다시금 엔화 약세가 재개되었던 만큼 오늘 외국인 투자자들의 태도가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엔달러환율이 100엔을 넘어선 이후에는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도 이제는 엔화 약세가 더 심화되는 쪽보다 진정될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 수급을 읽기 위해서는 오늘 엔화에 대한 동향, 이에 대해 반응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태도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기적인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여건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뱅가드 물량 역시 현재 70%가 넘는 진행률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런 부담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전반적으로 수급 여건이 개선되는 가운데 우리 증시 반등의 지속 기대감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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