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전당포 기승‥연예인·재벌 몰린다

이준호 부장

입력 2013-05-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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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범죄의 온상으로 여겨졌던 전당포에 최근 들어 20~30대 전문직 종사자나 재벌가 자녀 등이 급속히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 등에 따르면 10만원 이하 급전을 빌리는 저신용자용 전당포는 전국에 1천여개로 10년전에 비해 80% 정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고가 명품을 취급하는 명품 전당포는 서울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400여개에 달했습니다.

특히 서울에만 합법적으로 운영 중인 명품 전당포만 20여개로 음성적으로 활동하는 곳까지 합치면 100여개에 이릅니다.

주 고객층은 20~30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나 연예인, 재벌가 자녀 등이 주로 찾아 신세대 부유층의 현금 융통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최근 전당포가 제3금융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실태를 파악해 보다 양지로 나올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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