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된서리'‥어디까지

입력 2013-05-20 15:49  


<앵커>
세계증시가 연일 장미빛인데다 달러화 강세로 안전자산인 금 값이 연일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20% 추가 하락할 가능성까지 내놓고 있는데요.
금 가격 하락이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 가격 하락세가 연일 포착되고 있습니다.

금 값은 지난 한주동안만 5% 넘게 내렸고, 연초 대비에선 17% 가량 떨어졌습니다.

최근 금 값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달러 강세가 꼽힙니다.

지난 주말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2010년 8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출구전략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가 랠리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맞물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 가격이 조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요 투자은행 중 하나인 크레디트스위스는 금 가격이 추가로 20%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금 뿐만 아니라 전반적 안전자산의 투자매력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엔화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지지선을 이탈한 뒤 지난 주말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3엔을 뚫었습니다.

금 가격 역시 지난달 52주 신저가를 이탈한 후 하락속도가 가파릅니다.

엔화에서 시작된 안전자산 탈출이 금까지 전염되면서 전통적 안전 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금 가격 하락이 통상적으로 금 관련주 약세 등 업종별 차별화로 이어질 순 있지만 전체 시장에는 악재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금을 포함해 안전자산을 선호하던 자금이 점차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어 외국인들의 매수 전환과 함께 디커플링되던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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