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대표 스낵, 이슬람권 시장 진출

입력 2013-05-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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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대표 장완수)의 대표 스낵제품 4종이 이슬람권 국가 수출을 위해 필요한 `할랄` 해외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할랄(Halal)은 ‘허용되는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제품에만 부여되며 무슬림들은 할랄 인증 제품만을 먹을 수 있습니다.

크라운제과가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획득한 할랄은 ‘싱가폴 Muis 할랄’으로 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싱가폴 인증기관 심사관이 생산 공장을 직접 방문해 인증에 필요한 검열을 진행하는 등 엄격하고 철저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이번에 크라운제과가 ‘할랄’ 인증 받은 제품은 C콘칲, 죠리퐁, 못말리는 신짱, 카라멜콘땅콩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스낵 제품 4종으로, 오는 7월 초순부터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게 됩니다.

크라운 제과는 전세계 무슬림을 겨냥해 미국, 유럽 등 각국으로 수출 시장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전문업체인 AT Kearny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할랄 상품 시장규모는 약 2조 달러로 이중 식품, 음료 부분이 1조 4천억 달러인 67%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할랄 상품의 주 소비자인 무슬림 인구는 약 16억명에 달하며 매년 2.5%의 인구 증가를 보였습니다.

최근 할랄 푸드가 종교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안전한 먹거리, 웰빙 식품으로 주목 받으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할랄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랄 획득 브랜드를 늘려 이슬람권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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